영화 더스트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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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더스트맨 리뷰

by sereny 2021. 8. 30.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더스트 맨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더스트맨 = Dust Man

영화의 제목 번역을 하면, '먼지 남자'입니다.

 


트럭 뒤에 쌓인 먼지에 기도하는 손을 그리는 장면
더스트맨 포스터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네이버 멤버십 가입으로 인해 네이버 시리즈 온에서 3300원씩 매달 들어오는데, 그 포인트 마감일이라서 사용하기 위해서 둘러보다가, 이벤트 항목에 이 영화가 있어서 눌러봤습니다. 

 

보통 영화들은 120분이고, 이 영화는 90분이고, 배우들의 이름을 다 처음 들어봐서, 독립 영화인가?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독립 영화는 관객수가 적고, 코로나로 상영을 제대로 못해서 수익도 없었을 것 같아서, 도와주자는 심정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당시 이 영화를 구매하면 다른 영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쿠폰을 줬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 말고도 다른 영화 3편을 구매했습니다. 

 

감독님과 배우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습니다. 시작부터 젊은 남자가 노숙을 하면서 지내길래, 저 나이에 무슨 노숙을 하나 싶었지만, 내용을 보면서 이해는 갔습니다. 정확한 상황 설명은 나오지는 않지만, 불이 났고, 친구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노숙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노숙하는 이런 남자에게도 사랑이 찾아왔고, 현실적으로 저런 여자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영화는 영화니깐...

 

남자는, 화가인 여자를 통해서 자신의 상처를 되돌아보고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남자가 화가였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이 없었던 거 같은데? 그림을 잘 그리는 걸로 봐선, 아마 화가였거나 미술학과 학생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노숙자라고 하면, 맨날 술만 먹고, 횡패부리고, 지저분하고 그런 이미지였는데, 본 영상에서는 노숙자들끼리 의리도 있고, 서로를 가족 삼아 의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저런 삶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현재 내가 편하게 살고 있고, 좋은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자각을 하게 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매기면, 9/10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믹 영화를 좋아하지만, 코믹적 요소는 없지만, 소소한 여운이 있는 영화입니다.


인상 깊었던 대사

  • 지워지기 위해서 그린다.
    • 나무위키 해설을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빗대어 설명을 하던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인생무상? 허망? 이런 것을 표현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뭔가 묘합니다.
  • 끝이 있으면 여행이고, 끝이 없으면 여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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